내가 번 돈, 실제로는 얼마나 남았을까?
ETF에 투자해서 수익률이 +10%라고 떠 있으면 정말 기분이 좋죠. 하지만 그게 실제로 내 손에 남는 돈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. 왜냐하면 ETF 투자에는 총보수(수수료), 세금, 거래 비용이 함께 들어가기 때문입니다.
1. 총보수(운용 수수료)
ETF는 운용사가 상품을 관리해주기 때문에 연간 수수료가 빠져나갑니다. 예: 총보수 0.3%이면 1년에 1,000만 원 투자 시 3만 원 정도가 비용으로 차감됩니다. 이 금액은 ETF 가격에서 자동 차감되므로 수익률에서 이미 빠진 값입니다.
2. 매매 수수료 및 세금
ETF 매수·매도 시 증권사 수수료가 약 0.015~0.05% 부과됩니다. 매도할 때 수익이 났다면 국내 ETF는 15.4% 배당소득세가 원천징수됩니다. 해외 ETF는 250만 원 초과 시 양도세 22%를 직접 신고해야 합니다.
3. 배당 재투자 고려
배당이 있는 ETF는 분배금을 현금으로 받을 수 있지만, 그 금액을 다시 투자하지 않으면 복리 효과가 줄어듭니다. 장기 투자자는 배당을 재투자하는 방식이 실질 수익률에 더 유리할 수 있어요.
4. 실질 수익률 계산 공식
실수익 = [매도금액 - 매수금액] - 수수료 - 세금 + 받은 배당
실수익률 = 실수익 ÷ 매수금액 × 100
오늘의 행동 미션
최근 매도한 ETF나 보유 중인 ETF를 기준으로 ① 총보수, ② 세금, ③ 수수료를 포함한 ‘실질 수익률’을 한번 계산해보세요. 겉으로 보이는 수익률보다 훨씬 더 정확한 판단이 가능해집니다.
다음 이야기 예고
다음 글에서는 연금계좌에서 ETF 투자하기 편을 통해 절세 + 복리 효과를 함께 누릴 수 있는 전략을 소개해드릴게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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